블룸버그 뉴스 8월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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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아르헨티나 등 지정학적 불안 속에 간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홍콩의 반정부 시위로 홍콩국제공항의 운영이 월요일 전면 중단됐고 중국의 홍콩 및 마카오 판공실 대변인은 홍콩의 급진적인 시위대 행동에서 일부 테러리즘 징후까지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친(親)기업 성향의 마크리 대통령이 좌파 후보에게 큰 격차로 뒤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홍콩과 아르헨티나 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가중되며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중국의 7월 신규 위안화 대출과 사회융자총액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며 중국인민은행(PBOC)으로의 통화정책 완화 압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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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중국 안방보험이 매물로 내놓은 미국의 고급 호텔 15곳에 대한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GDP의 ‘프록시’인 경제활동지수가 4~6월 기간 동안 전분기대비 0.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2분기 브라질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진입했을 것임을 시사했다. 오늘 밤에는 미국의 7월 CPI(전년대비) 지표가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7%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장기화되는 홍콩 정치적 갈등..경제 후폭풍 우려 커져

시위대 진입으로 월요일 홍콩국제공항의 운영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10주째 진행된 반정부 시위에 따른 경제적 후폭풍에 대해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이 점점 우려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시위가 진행되는 와중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소매판매가 급락하고 부동산 시장이 압박받는 등 홍콩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 단기적인 우려지만, 더 큰 우려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업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이 회복될 수 없는 손상을 입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오늘 홍콩국제공항 측은 현재로서는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일 취소됐던 항공편 일정을 재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콩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히는 한편 중국의 홍콩 및 마카오 판공실 대변인은 홍콩의 급진적인 시위대들이 “중대 범죄”를 저질렀고 행동에서 일부 테러리즘 징후까지 나타났다고 비난했다.

argentina economy 2019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아르헨티나 금융시장 ‘요동’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친(親)기업 및 시장 성향의 마크리 대통령이 좌파 후보에게 15%p 격차로 크게 뒤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실제 대선이 10월에 진행되지만,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 속에 CDS 시장에서는 향후 5년내 아르헨티나 디폴트 가능성을 75%로 반영하고 있고 달러 표시 국채는 평균 25% 가량 급락했으며 단기물 국채 금리가 35%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역시 한때 33%까지 절하됐고 주가지수인 Merval 지수는 장중 38% 폭락하며 장중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Cinkciarz.pl 애널리스트 Marcin Lipka는 “아르헨티나 자산에 있어 극도로 힘든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과 또 한차례의 다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파 후보 페르난데스 측이 어느 정도 온건한 기조를 보이지 않는다면 달러-페소 환율이 향후 12개월내 100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아르헨티나가 자본 통제와 같은 과거 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후보 측은 자본 통제 조치를 다시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그동안 반복해 왔지만 경제 정책에 대한 세부사항은 지금까지 거의 제시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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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수준 다가가는 美 30년물 금리

홍콩과 아르헨티나 우려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 고조 속에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월요일 장중 한때 14bp 가량 하락한 2.1179%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30년물 금리의 사상 최저점은 지난 2016년 7월 기록한 2.0882%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장중 11bp 이상 하락해 한때 1.63%을 밑돌았고 2년-10년 금리차는 한때 5bp 수준으로 축소되며 2007년래 최소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Seaport Global의 Tom di Galoma는 미국의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이 단기간내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1.25% 수준을 향해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伊 상원, 내각 불신임투표 실시일 합의 못해

현지시간 월요일 이탈리아 상원 지도부가 내각 불신임 투표 일정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며조기총선 실시를 주장해 온 극우 정당 ‘동맹’의 살비니 부총리의 정권 장악 계획 역시 잠시 미뤄지게 됐다. 상원 지도부는 화요일 다시 회동해 일정 조율에 나설 예정이며, Ansa 통신은 콘테 총리가 8월 20일 상원에서 연설할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서 그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총리의 정부는 ‘동맹’과 ‘오성운동’ 간의 연정으로 형성됐는데, 그동안 정책에 대한 연이은 의견 불일치로 분열 조짐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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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운동의 당수는 월요일 페이스북 비디오를 통해 정부를 끌어내리려는 살비니 부총리의 노력이 “터무니없다”며 

살비니와 다른 동맹당 소속 장관들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中 7월 사회융자총액 둔화…‘PBOC 추가 완화 단행 압박 ↑’

중국의 7월 사회융자총액이 둔화되며 중국인민은행(PBOC)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압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PBOC가 발표한 지난달 사회융자총액은 1.01조 위안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63조 위안을 하회했다. 신규 위안화 대출도 1.06조 위안으로 예상치(1.28조 위안)를 하회했다. 이같은 신용 증가 둔화는 일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대외 수요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에는 추가적인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채 증가 및 금융 안정 관련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정책 당국이 지금까지는 보다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중화권 이코노미스트 Michelle Lam은 이에 대해 “지방은행들의 신용 이벤트 이후의 취약한 대출 수요와 타이트한 신용 여건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은 신용지표 약화를 고려할때 정책당국이 추가 완화를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 관련 문의: 엄재현 기자 (jeom2@bloomberg.net)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워싱턴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하면 좋고, 안해도 좋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영향으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남은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릴 경우 중국 성장률을 0.8%p 낮추게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은 현재의 역풍에 대한 “이성적”인 시각을 촉구하며 경제를 지원하는데 있어 선별적인 접근법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10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하며 대남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에는 친서외교로 북미 대화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한편,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극우 정당 ‘동맹’이 콘테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늘 일본,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이 공휴일이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트럼프 ‘9월 무역협상 안할수도…급한 쪽은 중국’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월 워싱턴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9월에 회동을 할지, 안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하면 좋고, 안해도 좋다”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보도된 직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중국이 최근 2분기 성장률을 6.2%로 발표했는데 트럼프는 이에 대해 “가짜”라며 중국이 자국 경제의 힘을 잘못 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또 트윗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합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수천 곳의 기업들이 관세 때문에 중국을 떠나고 있어 중국측은 이러한 흐름을 막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달러 절하시키지 않을 것’…나바로 ‘위안화 절하시 강력 조치 취할 것’

미국의 환율시장 직접 개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추측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가치를 절하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통화로 전세계의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면 “달러 가치가 자동적으로 약간 내려가며”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슈는 (달러가) “적절히 균형잡혀 있는지”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중국은 그렇게 할 것이고 미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7월 PPI (식품 및 에너지 제외)가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0.1% 상승)와는 달리 깜짝 하락세를 나타냈다. 2017년 초 이후 첫 하락으로 미국의 제한적인 인플레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연준 완화에 추가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연이은 미사일 발사…트럼프 ‘北 친서 받았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10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하며 대남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에는 친서외교로 북미 대화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북한 외무성의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비난하며 향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더라도 이는 미국과 북한 간에 이뤄질 것이며 남북간의 대화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지 몇시간 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윗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며 북한측이 한미 합동 훈련이 끝난 후 다시 만나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친서에는 “단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한미훈련이 종료된 뒤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멈출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IMF “中, 위안화 환율 유연성 유지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은 금요일 배포된 중국 경제 관련 연간 보고서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로 경제의 타격이 심화될 경우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IMF의 James Daniel 중국 미션단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위안화 가치가 “펀더멘털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 있으며 상당히 고평가 혹은 저평가 돼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IMF는 미국이 남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릴 경우 수요 감소와 금융 여건 악화 등으로 중국의 다음해 성장률을 0.8%p 낮추게 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여파”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이같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주로 재정부문의 조치를 통한 추가 완화책을 실시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BOC, 대대적 통화 부양책 자제할 듯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번질 리스크가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정책 옵션을 아껴두기 위해 대대적인 통화 부양책 발표를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금요일 배포한 분기 통화정책 실행보고서에서 현재의 역풍에 대한 “이성적”인 시각을 촉구하며 경제를 지지하는데 있어 선별적인 접근법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투자, 소매판매 및 신용 지표들은 중국 경제의 현 둔화 움직임을 다시금 확인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자신감을 가지고 책무에 집중하며 신성장 동력을 형성하기 위한 여러 도구들의 조합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필요시 외환시장에서의 거시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관련 문의: 엄재현 기자 (jeom2@bloomberg.net)


1200원돌파, GBP 34년래최저?

(블룸버그) — 미-중 관세전쟁은 물론 한-일간 무역 충돌에 북한 미사일 도발까지 온갖 악재가 겹치며 달러-원 1개월 NDF 환율이 2017년초 이후 처음으로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을 넘어섰다. 시장안정화 노력을 약속한 정책 당국이 환율 급등에 개입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전고점이 뚫린 만큼 당분간 변동성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한-미 군당국은 5일부터 하반기 연합연습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 외환보유액은 7월말 기준 4031.1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이 6.9834까지 올라 7위안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대중 관세 위협에 놀라 S&P 500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주간기준 3.1% 급락하며 지난 12월래 최악의 매도세에 시달렸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미국 7월 고용이 대체로 견조하게 나왔지만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6거래일째 후퇴하며 2016년 11월래 최저인 1.84%대로 밀렸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7월 31일 걸프 해역에서 밀수 혐의로 또다시 외국 유조선 1척을 억류해 긴장을 키웠다. 이번주 아시아에선 뉴질랜드와 인도, 필리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번 연속 금리를 내린 호주는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관세전쟁에 바쁜 채권시장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새로운 관세 위협을 가한 후 중국과 관련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이 통화 가치절하와 막대한 유동성 투입으로 수백억 달러를 관세로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은 미국측에서 양국 정상이 6월말 합의했던 휴전을 깼다며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남중국해와 홍콩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 역시 고조된 상태다. 채권시장은 2008년 이후 첫 연준 금리 인하에 이어 트럼프의 관세폭탄에 변동성이 급등하자 8월 휴가를 반납하는 분위기다. 미국채 10년물의 경우 지난주에만 23bp 빠졌고, 선물시장은 이제 연내 50bp 정도 연준의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관세가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1970년대 후반 스태그플레이션 당시 누구도 어찌 대응해야할지 알수 없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ING Groep은 연준이 우려하는 무역과 글로벌 성장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며, 9월 25bp 인하를 점쳤다.

美고용과 연준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에 거의 부합한 16만 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7%에 머물렀으며,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3.2% 상승했다. 그러나 3개월 평균 증가치가 14만명으로 약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되는 등 이미 고용 모멘텀이 식고 있으며, 기업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진단했다. 특히 리테일 부문의 경우 6개월 연속 고용이 줄어 3년래 최저치다. 지난주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결정을 반대했던 2명의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데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 긴장에 따른 리스크가 아직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동결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총재는 금리 인하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주장했고,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총재는 완만한 성장과 사상최저의 실업률, 온건한 인플레이션 전망들을 고려할 때 금리 조정이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러시아 제재…달러 줄이는 러시아

미국이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 독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금지된 신경작용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결국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강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계 은행은 러시아 국채 발행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며 대출도 금지된다. 또한 세계은행이나 IMF와 같은 국제기구가 러시아에 제공하는 대출이나 금융 및 기술 지원을 반대하는 조치도 나왔다. 한편 양국간 관계가 냉각되면서 국제 무역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약속이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러시아 수출에서 달러 대신 유로화 비중이 4분기 연속 늘었으며, 특히 EU와의 교역의 경우 유로는 달러를 거의 따라잡았다.

파운드 34년래 최저?

노딜 브렉시트 발생시 파운드(GBP)가 1985년래 최저 수준인 1.1달러로 붕괴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이 경고했다. 영국이 10월말 합의 없이 EU를 떠날 확률은 이제 30% 정도로, 2월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졌다. 노딜 브렉시트와 탈퇴 시한 추가 연기, 조기 총선 등 3가지 시나리오 가능성이 거의 비슷했고, 정해진 시한까지 합의에 도달할 확률은 15%로 가장 낮게 보았다. Aberdeen Standard Investments는 1992년 9월 ‘검은 수요일’ 당시 영국이 유럽환율메커니즘(ERM)에서 탈퇴하면서 파운드가 거의 10% 급락했던 사건을 들추며 “환율위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의 EM 경고

모간스탠리가 EM 유로본드에 대해 약세 의견으로 돌아섰다. 연준이 매파적 서프라이즈를 안겨주고 무역 긴장이 악화되면서 개도국이 갑자기 압박을 받고 있다며, 보다 신중한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EM 통화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유로 강세 의견을 철회했다. 연준이 지난주 금리를 인하하며 완화 주기의 시작이 아님을 시사하면서 경제 전망과 관련해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추세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8월 미국채 발행이 늘면서 EM에서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어 가나와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익스포저 축소를 권고했다.

기사 관련 문의: 서은경(뉴욕), eseo3@bloomber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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